라이프로그


에반게리온 Q 현지 분석(1)_파와의 연계점

당연히 본편 스포일러 포함입니다. 


 아무래도 공개된 정보가 한정되어있고 실제로 본 사람은 적은데다가 그본 사람들 중에서도 기억하는 정보가 단편적이거나 번역/전달 과정 중에 왜곡돼서 잘못된 해석을 낳고 있는게 보여서 적습니다. 다만 이후의 모든 것은 에 불과합니다. 대신 공동 연구가 진행되는 항목인데다 국내에서 다뤄지는 썰들보다 극중의 사실에 기초에서 이뤄지는 연구이므로 보다 신뢰성이 높다고 생각되므로 나름 간추려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Q를 기점으로 해명하지 않은 의문점들 때문에 이걸 끼워맞추기 위한 루프설이 현지 팬덤에서도 엄청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거의 정설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부분은 흥미삼아 쓰긴 하겠습니다만 저는 어디까지나 썰로만 보기 때문에 어느 것을 취사선택해서 신극장판의 진상은 이런 것이다라고 부풀리지는 말아 주세요.

 루프설을 채택해서 전개상의 난점을 어떻게든 뭉개버리면 설정의 아다리_-_는 맞아 떨어질 지 몰라도 서--Q에 걸쳐서 신극장판 전체를 관통해오던 신지의 성장이라는 대주제가 똥쓰레기가 돼버리고 서-파 자체의 완성도까지 깎아먹는 최악수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변덕쟁이 안노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루프물이 되어 버리면 그건 정말 설정으로 장난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맘에 들 결말이라.

 

 어쨌든 현재 스레에서 걸어놓은 기본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Q:아스카가 마지막에 ‘L결계밀도가 높아서 리린은 올 수 없어라고 했는데

A:생각하신 대로, 아스카와 나머지는 무언가의 이유로 일반적인 인간이 아니게 된 모양입니다

 

Q:분더의 원래 주기(主機)가 마크 나인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거야?

A:종반에서 마크 나인이 분더에 들러붙었을때 리츠코가 이야기했습니다.

 

Q: 파 마지막에 카오루가 임팩트를 저지했는데 왜 Q에선 일어났다고 하는 거지?

A: 카오루의 설명으로 미루어보아 니어 서드 임팩트와 서드 임팩트, 즉 두 번 일어났습니다. 폭심지도 둘 다 다릅니다.

 

Q: 리린의 왕이란 신지 얘기하는 거 아냐?

A: 전후의 문맥, 일본어의 용법으로 보아 겐도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Q: 겐도가 카츠라기 대좌의 행동은 예상외라고 했지?

A아닙니다. 카츠라기 대좌의 행동은 계산 내라고 했습니다.

 

Q: 마리하고 유이는 같은 시대 인간이지?

A: 모릅니다. 토론 중입니다.

 

Q에바의 주박이란 거 너희들 얘기 아냐?

A그렇습니다. 일일이 그런 거 여기에 쓰지 말아 주세요.

 

Q: 이런 애니메이션 따위에 왜 그렇게 열을 내는 거야?

A 창을 닫아주세요.

 

분기에 대한 의견

 

● 구 극장판과 관련돼있다 派 (시간은 거스르지 않는다)

 ┗구 극장판---Q-신 派

 

● 시간 배열이 다르다 派 (시간은 거스르지 않는다)

 ┣Q---신派

 ┗서--Q---신 파 派 (영원히 루프한다)

 

● 루프 계 분기 派 (시간을 되감는다)

 ┗→서-B-Q--B… Q의 알파벳 모양처럼 파C로 루프를 깨뜨렸다 派

 

단순분기

 ┗ 루프 없이 서-B-Q

            ↓ 

            파C-신 으로 간결한 분기 派

패러렐 派

  ┗ 서--- (NOT 있음)

    SEO-PA-Q-SIN (NOT 없음) 의 평행세계가 짬뽕되었다

 

● 루프도 아니고 분기도 아니다 派

 ┣ 그냥 신극장판 만으로 서--Q-신 派

 ┗ 카오루만 루프하여 서--Q-신 派

 

● 뭐든 간에 파와 Q는 이어져있지 않다 派

 ┣ 미사토씨가 차갑다 그러니까 파와 Q는 이어져 있지 않다 派

 ┗ 서드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러니까 파와 Q는 이어져 있지 않다 派

 

 14년 간의 공백 동안 일어난 일들

()안은 소스、그 뒤는 상상 보정

 

니어 서드 임팩트로 가프의 문이 열리자 릴리스가 민감하게 반응 ()

릴리스로부터 뿌직뿌직 인피니티가 되다 만 것들이 대량 발생

네르프는 그것을 이용하여 대량 생산된 구속구를 인피니티가 되다 만 것들에 장착하여 시내로 (보완계획)

동결되어 있던 초호기와 신지는 적이 될지도 모르므로 인공사도를 붙여서 우주로 뻥 (예고)

유폐되어 있던 미사토 일행이 빡쳐서 카지의 도움으로 탈출해 국제연합 군을 중심으로 빌레 결성 (예고)

아스카를 억지로 깨워서 합류한 마리와 안피니티가 되다 만 것들의 목따기 작전 수행 (Q 영상)

네르프 본부 총공격. 네르프는 양산형 아야나미를 출전시키지만 고전 (Q 영상)

겐도는 전황을 뒤집기 위해 마크 식스를 투입하여 서드 임팩트를 일으킨다 (예고)

네르프 본부째로 하늘로 띄워 올려서 네르프 잔당은 임팩트 회피. 고고도의 한파 때문에 등산복을 입었다. (예고)

L결계가 쳐지고, 릴리스 부근에 쳐박혀 있던 인피니티가 되다 만 것들은 대량의 유골이 된다. (Q 영상)

도그마로부터 나갈려고 했든가 또는 당황하여 돌아가려던 인피니티가 되다 만 것들이 석화한다. (Q 영상)

세계가 붕괴하고 인류 태반이 절멸. 생존자들을 모아서 빌레 재편성.

다만 릴리스 부근에 L결계가 쳐졌기 때문에 네르프 본부에 인간은 다가갈 수 없다.

빌레는 L결계를 깨기 위해 사도와 같은 능력의 분더와 초호기를 강탈하는 작전을 발안.

이로 하여 빌레는 서드 임팩트 자체는 일으키지 않았지만 니어 서드 임팩트로 가프의 문 해방의 계기를연 신지를 증오한다.

 

 대충 스레드에서 추려 보면 이 정도입니다. 현지 쪽이 시청한 관객도 훨씬 많고 그만큼 중복되는 증언에 보정을 가하면서 보다 정확한 정보가 나왔으므로 이를통해 추측하는 편이 가장 (그럴 듯한) 해석을 끌어내기 쉬울겁니다. 사실 이런 해석 유도나 설정 놀음도 팬들 본인이 만족하는 설정을 끌어내고자 하는 체리픽킹 같은느낌이 있습니다만.

 

 이 중에서도 파와 Q 간의 연관점을 끌어내는 데 가장 중요하고 가장 격렬하게 논쟁이 벌어진 부분이 니어 서드 임팩트서드 임팩트에 관한 부분입니다. 본편에서 서드 임팩트가 일어난다 어쩌고 했는데 이번에 와서 갑자기 서드 임팩트는 두번 일어나뜸 하고 번복해도 억지스런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카오루 자신이 니어 서드 임팩트라는 언급을 했으니만큼 파-Q 간에 일어난 것이 니어 서드 임팩트한 번이든 니어 서드 임팩트서드 임팩트로 두 번에 걸친 것이든 간에 둘 사이의 차이는 분명 있겠지요. 대체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의견을 종합해 내는 제 추측도 결국 썰에 불과하고 보는 각도를 달리 하면 납득 가는 해석도 얼마든지 있으므로 이건 어디까지나 썰이라고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파 예고편과 Q 본편 간의 괴리가 너무 심하고, 예고편을 제외하고서라도 두 작품간의 본편 영상에서 다루는 서드 임팩트의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일단 정보를 종합해보면 두 번 일어났다라는 게 알기 쉽고 파의 설정을 아예 엎어버려야 하는 모순에서 자유로워지기도 하고요. (-파 사이에 본편에서 누락된 예고편의 영상이 있었으니만큼 예고편 영상의 설정 편입 가능성은 가능성으로 남겨두더라도 본편은 본편이지요)

 

 파의 초호기의 각성과 니어 서드 임팩트 : 네르프 본부로 들어온 제르엘+레이를 사출하여 지오프론트 앞에서 난투 후 각성한 초호기와 융합하면서 서드 임팩트가 발발

 카오루가 말하는 서드 임팩트 : L결계를 뚫고 내려가면서 최심부에 다다라 목이 잘린 채 무릎 꿇린 릴리스와 마크 식스에 이르러서 센트럴 도그마의 최심부, 서드 임팩트의 폭심지야’ 라고 언급하고 있음

 

 일단 이것을 기본적인 차이를 두고, 본편에서 싸움 중간에도 충실하게 해설 역을 맡아준 카오루의 설명으로부터 더 파낼 게 있습니다.

 

 마크 식스는 자율형으로 개조되었다

 

 파에서 크레딧 이후 강렬하게 존재감을 보여준 뒤 본편에서 코빼기도 안 비치다가 후반에 창 두개를 릴리스와 나눠 꽂힌 상태로 등장합니다. 예고편 영상도 아닌 만큼 이 장면을 엎는다는 건 파 본편을 부정한다는 이야기니까 더 복잡하게 꼬이기 전에 파에서 등장한 마크 식스와 Q의 마크 식스가 동일하단 전제가 깔려야 합니다. (이게 안 깔리면 본편을 부정하고 루프물, 분기물로 들어가는데 이건 제가 탐탁잖게 보는 해설이라)

 

1. 초호기의 각성으로 서드 임팩트가 일어나고, 옛 생명이 사멸할지 모르는 상황이 닥친 순간 마크 식스가 돌입하면서 카시우스의 창을 던져 저지한다 => 니어 서드 임팩트로 불완전하게 끝난다.

2. 그럼에도 서드 임팩트는 일어났고, 카오루는 목이 잘린 릴리스와 마크 식스가 있는 센트럴 도그마를 가리켜 서드 임팩트의 폭심지라 말한다.

2-1. 모든 정보를 알고 있었던 것 같은 카오루는 종반부 릴리스와 마크 식스에 꽂힌 창이 둘 다 롱기누스의 창이었음을 알지 못했다.

2-2. 마크 식스는 자율형으로 개조되었으며 릴리스와 마크 식스 간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카오루는 개입하지 못했다(알지 못했다).

2-3. 이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사도화되어 자율행동이 가능해 진)마크 식스는 단독으로 센트럴 도그마로 내려갔다. 이 때 카시우스의 창을 들고 내려갔는지 롱기누스의 창을 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서드 임팩트 후 L결계가 형성되어 완전히 봉인된 것으로 보아 롱기누스의 창을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마크 식스가 창을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조차 확신이 불가능하다. Q의 예고편에서 도그마로 강하하는 마크 식스는 창을 들지 않았다)

3. 서드 임팩트는 언제, 어떻게 일어났는가?

4. 니어 서드 임팩트가 인류 절멸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신지는 왜 증오받고 있는가?

 

  3 4가 가장 골치아프고 뇌내망상이 작용하는 부분입니다. 3번의 경우는 진위가 의심받고 있고, 4는 설명을 위해 루프물이나 분기물, 평행 차원의 신지까지 끌어오고 있으니까요. 일단 어느 정도 수긍이 가게끔 때려맞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3-1. 니어 서드 임팩트로 인해 릴리스가 각성하였다. 이로인해 마크 식스가 강하하였고, 사도화된 마크 식스와 어떠한 사건을 거쳐 서드 임팩트가 발발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인피니티가 되다만 것들이 대량 발생하였고, 인류 절멸도 여기서 이뤄졌다. 신지는니어 서드 임팩트로 서드 임팩트 발발에 대한 원인을 제공하였으므로 4에 대한 해답이 된다.

 반론. 롱기누스의 창이 꽂혀 억제된 상태의 릴리스가 니어 서드 임팩트에 반응했다곤 하나 각성하는 것이 가능한가?

 

 3-2, 3-3 등으로 소개 가능한 썰들도 엄청나게 많은데 이게 보기에 따라 신뢰성이 제각각이고 믿거나 말거나 식이라. 더 소개하고 싶은 맘도 큽니다만 졸린것도 졸리고 이게 설정을 계속 보다보니 구작 설정과 신극장판 설정, Q 설정이 죄다 뒤섞이면서 뭐가 뭔지 모르게 되 버려서 저 혼자선 무리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 실제 일어난 일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중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피니티가 되다 만 것들은 어떻게 나왔는가? (릴리스로부터, 신동경시의 사람들로부터, 네르프로부터)

 마크 식스는 어떤 역할을 한 것인가? (사도화되어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기 위해 고의로 내려갔다, 각성한 릴리스를 저지하기 위해 롱기누스의 창을 들고 내려갔다…)

 

 다른 떡밥성 키워드로 세 번째 임팩트가 일어난 뒤 14년후에 깨어난 세 번째 소년 같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이게 루프물로 해석되기 딱 좋은 소재거리들이라 일단 누락시키고 다룰 수 있다면 루프물에 대한 근거와 함께 나중에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다만 스레드에서 다뤄진 상상 보정 중에 네르프는 그것을 이용하여 대량 생산된 구속구를 인피니티가 되다 만 것들에 장착하여 시내로 라는 항목은 아마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포스 임팩트 중에 가프의 문(바랄의 문)이 열리고 인간들이 휘말리는 과정에서 보면 이미 포스 임팩트 진행 과정 중에 구속구를 채운 에바 타입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피니티가 되다 만 것들의 기원과 이유도 아마 여기서 추정이 가능할 겁니다.

 

 졸리고 머리아프네요. 일단 저 자신이 좀 더 정리를 한 뒤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여담으로, 니어 서드 임팩트라는 단어는 Q에서 처음 나온 게 아닙니다. 파의 Q 예고편에서 이미 니어 서드 임팩트라는 명칭이 쓰이고 있었죠


덧글

  • mithrandir 2012/12/07 05:40 # 답글

    2채널 스레에서 이미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기 정리가 잘 되어있는 편이더군요.
    http://evaq.web.fc2.com/

    이것저것 복잡한 가운데 사실 가장 헷갈리는 건 네르프-지오프론트의 구조도입니다. 티비판-구극장판도 워낙 헷갈리는 구조였지만(나중에 검은달 설정 얘기가 나왔을 때 대부분 팬들의 반응이 "엥? 그게 그런 거였어?"였을 정도로) 이번엔 뭐가 어떻게 된 구도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더군요. 달이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설도 있고...

    개인적으론 팜플렛의 캐스트 인터뷰(특히 "나는 Q의 전개를 미리 귀뜸받았지롱~"이라고 했다던 이시다 아키라)가 궁금한데 일본어를 못하니 어디 번역이 뜨기만 바랄 뿐입니다. ^^
  • 황금Gdrk 2012/12/07 12:46 #

    http://evaq.web.fc2.com/tikei.html
    거기서 정리한 파-Q 간의 지오프론트의 도식을 보면 파악하기는 쉽습니다만 이게 또 공식이라고 속단할수도 없지요. 특히 구작의 파뭍힌 검은 달과 지오 프론트의 모습을 보면 저 도식에서 나온 지오 프론트의 위치는 완전히 틀린 게 되는지라... (반구형으로파인 대공동 위로 돌출된 검은 달의 일부에지오프론트와 네르프를 구축하고 대부분이 밑에 매몰된 형태였죠 아마. 검은 달 안에 또다른 공동이 있어서 그 안에 지오프론트를 구축한 게 아니라)

    달의 접근과 십자 무늬는 서드 임팩트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포스 임팩트 때 검은 달로부터 튀어나온 버-_-섯도그에 반응해서 튀어나왔다고 추측만 가능합니다.

    제일 애매한게 사각추가 뭐하는 건물이고 신지는 어디에 있었냐는 부분인데 전 원래 지오프론트로 갔겠거니 했는데 실제론 그 사각추에 있었다든다 하는 가설도 있습니다. 신지의 시점으로 보이는 환경 묘사로 보아 전 아니라고 보는 측입니다만.

    팜플렛은 다음에 세 번째로 보러 갈 때 사올까 생각중입니다. 시간이 되면 중요한 부분을 추려 올리겠습니다.
  • 링고 2012/12/07 05:46 # 답글

    그냥 Q를 직접 보는 게 낫겠군요.
  • 황금Gdrk 2012/12/07 11:54 #

    직접 봐도 알 수가 없어서 다들 멘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와 파로 보기좋고 알기쉬운 에반게리온인 척 하다가 갑자기 원ㅋ점ㅋ회ㅋ귀ㅋ 난해함과 불친절한 수준에선 거의 EOE에 필적한다고 보셔도 됩니다.

  • Maki 2013/02/25 23:27 # 삭제 답글

    글만봐서는 도대체 '니어 서드임펙트'라든지 'L결계', '마크식스', 인피니티' 뭐 전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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